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인기 미드 시리즈 ‘24’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사건해결이 숨막히게 진행되는 CTU의 상황실에서 이곳저곳에서 온 전화통화를 조금 복잡하게 생긴 전화기로 어디로든 연결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드라마 내용을 떠나 너무나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기업에서 통신관련 업무를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이런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통칭 IPT(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텔레포니)라 불리는 신개념의 전화서비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사설 자동 전화교환기(PBX), 대표적으로 키폰 등의 서비스를 압도적인 편의성으로 대체해가고 있는 중이죠.

그러니 IPT 개념의 PBX인 IP-PBX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형 통신 솔루션인 셈입니다. 기존의 키폰방식은 초기도입비용이 비싸기도 하지만 사업체의 규모가 커질수록 감당하기 힘든 유지보수비를 요구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IP-PBX는 초기도입비용은 키폰보다도 더 비싸지만 쓰다보면 유지보수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볼 때 더 경제적인 결과를 내놓게 되지요. (사무실에서 근무하다보면 한 달이 멀다하고 키폰업자를 불러야 하는 상황을 자주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IP-PBX는 중앙집중식으로 모든 관리와 유지보수를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용역이 필요 없고 부서의 재배치, 인사이동, 신규인력 채용 등의 기업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배선을 다시 깔고 명함을 다시 파고 키폰 버튼에 다시 볼펜으로 번호를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저 관리자가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의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으로 모든 상황을 정리할 수가 있죠. 또 지방이나 해외지사와도 내선번호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별도 비용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거기에다 기존의 PBX로는 불가능하거나 추가비용이 많이 드는 ARS, 구내방송, 과금, 일제지령, 녹취, 화상전화, 무선통신, PDA통신, 문자, 보이스메일, 메신저 등의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물론 보안기능도 강력하게 적용시킬 수 있죠.) 자 어떻습니까? 정말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닐 수 없겠지요.

하지만 역시나 진입장벽은 가격이라 할 수 있겠는데 IP-PBX 솔루션은 현재 대기업에서나 겨우 도입을 생각해볼 수 있을 정도로 만만찮은 비용을 요구합니다. 규모도 1,000회선 단위 이상에서나 검토대상이 되고 도입비는 5~6억원 이상을 상회하니 일반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를 내기 힘들었죠.



최근 초고속인터넷 전문 벤처기업 ‘벤치비’에서 정말 파격적인 가격의 IP-PBX 장비인 ‘XFon’을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직 시제품을 접하지 않아 본격적인 성능은 가늠해보기 어렵지만 일단 100만원대 IP-PBX 장비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대단히 놀랍습니다. PBX 오픈소스인 애스터리스크를 적용했다고 이해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애스터리스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일은 결코 쉬운 게 아니므로 그만한 비용으로 양산품을 만드는 벤치비의 기술력이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다시 리뷰를 등록할 예정이지만 보다 효과적이고 저렴한 통신수단, 그리고 궁극적으로 UC(Unified Communication)를 지향하는 기업체의 CEO, CTO, 통신실무자라면 한 번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hardtyp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