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잊혀질만 하면 한 번씩 터뜨려주는 애플이지만, 특히나 이번에는 올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한아름 풀어놨습니다. 작게는 아이튠즈 업데이트와 새로운 색상의 아이팟 셔플 발매 소식부터, 비디오 기능을 더한 아이팟 나노, 160GB 대용량 스토리지를 탑재한 아이팟 클래식, 그리고 기존 아이팟에 '클래식'이란 이름을 붙여버린 대망의 아이팟 터치까지. 셔플을 제외한 아이팟 전 제품을 한 세대씩 진화시킨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8GB 아이폰의 가격을 벌써 $200나 인하한다는 소식과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의 WiFi 서비스 제휴 소식도 덤이라고 하기엔 시장에 미칠 파장이 무척 커보이는 내용이었습니다. 애플의 어제 발표 때문에 이미 관련 업체들은 또 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커피빈이나 파스쿠치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까지도 말이죠.
스마트가젯은 스티브 잡스의, 아니 애플의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실제 키노트 진행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보는 이의 집중력을 한 시도 흐트리지 않는 애플과 잡스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는 담고 있는 내용이 많아 총 2부에 걸쳐 연재할 계획입니다.
[LINK]
애플 '스페셜 이벤트' 전체 동영상 보기 (퀵타임 형식)

아이튠즈는 현재 약 6억 카피가 사용자 PC 또는 맥에 설치되어 있음

그리고 그 아이튠즈를 통해 현재까지 판매된 음원은 30억 곡 이상

애플이 뮤직스토어를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22개국에서
아이튠즈는 온라인 음원 서비스 부문 1위

아울러 아이튠즈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미국 내에서
월마트, 베스트바이의 뒤를 이어 3위 음원 유통 업체로 자리매김함
(2006년 비디오 아이팟을 처음 선보였던 '쇼타임' 이벤트에서 5위라고 밝혔는데,
약 9개월 여 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옴)

2006년 미국 음반 시장의 32%가 CD가 아닌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됨
이는 지금까지 밝힌 여러 수치들과 함께
디지털 음반 시장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증명

아울러 비디오 아이팟 출시 이래 역시 아이튠즈를 통해
약 1억개 가까운 TV 쇼 컨텐츠가 팔렸음

그러한 아이튠즈의 새로운 업데이트 기능은 '벨소리'
아이폰은 커스텀 벨소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아이튠즈 업데이트를 통해 벨소리를 공식 지원

물론 벨소리는 유료.
경쟁사들은 벨소리 컨텐츠를 $2.49에 판매하고 있음

하지만 애플은 아이튠즈에서 구매하는 곡의 음원 가격($0.99)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

따라서, 합계 $1.98의 비용이면 해당 음원과 그 음원을 활용한 벨소리까지 구입하는 셈


게다가 아이튠즈의 벨소리 기능은 음원의 특정 영역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으며,
벨소리 앞뒤로 Fade In/out 효과를 입히는 등 벨소리 제작 시의 필수 편집 기능까지 기본 제공
(애플이 얼마나 세세한 사용자 경험까지 신경쓰고 있으며,
이것을 얼마나 잘 아이튠즈에 통합해 내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

본격적인 아이팟 프레젠테이션 시작.
우선 그간 아이팟의 판매 곡선을 살펴보면,
매년 홀리데이 시즌(11월)을 즈음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음
올해도 이 시기에 맞춰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을 준비

먼저 아이팟 셔플은 추가로 파스텔톤의 5가지 제품을 출시
(단, 기능이나 가격의 변화는 없음)

기존 2세대 아이팟과 거기서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한 부분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 비디오 지원이 눈에 띔




그리고 이것이 바로 3세대 아이팟 나노.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와 비디오 재생 기능을 추가하면서 크기와 두께는 최소한으로 줄임

3세대 아이팟 나노는 종전 아이팟 비디오와 동일한 320x240 해상도를 지원함
(액정 크기가 2.5"에서 2"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픽셀 간격이 더 촘촘해짐)

아울러 가로로 약간 길어진 액정에 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변화
포커스된 항목과 관련한 컨텐츠들이 우측 여백에 이미지로 흐르는 컨셉

아이튠즈 및 아이폰에서 아주 매력적으로 구현된 바 있는 커버 플로우도 적용.
커버 플로우 기능은 자켓 이미지를 활용해 무형의 디지털 음원에 유형의 가치를 부여함

3세대 아이팟 나노는 내장 배터리를 통해
음악 24시간, 동영상 5시간 만큼의 사용 시간을 보장함

새 아이팟 나노는 4GB와 8GB 제품으로 출시되며,
4GB는 은색, 8GB는 전 색상으로 출시
(메탈 디자인을 적극 도입한 이후 애플은 더 이상 흰색을 기본색을 사용하지 않음)

신제품의 가격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용량과 기능을 더 늘렸다고 어필하는 것도 애플 마케팅의 특징
참고로 2세대는 2GB, 4GB가 각각 $149, $199였음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판매 가격은 16만 9천원, 22만 5천원.

새로운 나노 출시로 인해 나이키플러스와 같은 액서서리 라인업에도 변화 예상

이제 '아이팟 클래식'이라 불리게 된 6세대 아이팟
메탈 디자인에 좀 더 작게 보이려 외곽을 깎아낸 변화가 눈에 띔

아이팟 클래식은 최대 160GB 하드디스크를 탑재
160GB면 약 40,000곡이 담길 수 있는 용량
5년 전 애플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 때,
"이 MP3 플레이어엔 1,000곡을 담아낼 수 있다"고 광고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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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GB 아이팟 클래식의 재생시간은 오디오 30시간, 비디오 5시간

160GB 아이팟 클래식의 재생시간은 오디오 40시간, 비디오 7시간

아이팟 나노와 마찬가지로 종전 가격 체계에 신제품을 끼워 맞추고,
기존 제품을 자연스럽게 밀어내는 전략
한국 가격은 각각 27만 5천원, 37만 5천원

애플의 발표회는 반드시 '오늘 출시!'를 강조하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팟 터치처럼 아직 다 완성하지 않은 제품을 공개하면서도 관객들에게
뭔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구나- 라는 인상을 줌
그리하여 완성된 기존 아이팟의 차세대 라인업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




아이폰에 사용되었던 기술들을 뽑아내 아이팟화 한
대망의 아이팟 터치 공개!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3.5" 와이드 디스플레이 (물론 멀티터치)

그리고 언뜻 생각하기에 아이팟에는 그리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Wi-Fi 모듈까지 탑재

처음 아이팟 터치의 메인 화면을 공개할 때는
이상하게도 듬성듬성 아이콘을 비워두었음

그 이유는 이렇게 주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

첫 번째 아이콘은 바로 Wi-Fi 무선랜을 활용하는 사파리 웹 브라우저

두 번째 아이콘은 YouTube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Facebook에 접속한 화면
단순히 Wi-Fi 모듈을 탑재해 음원을 공유하는 컨셉(MS Zune과 같이)의 접근이었다면,
별로 새로울 게 없었겠지만 사파리 브라우저를 탑재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활용이 가능해짐
휴대용 기기에서 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수시로 (그것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기능

아이폰이 미국에서만 판매된 것과 다르게
이제 애플은 아이팟 터치를 세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이후 아이폰 보급의 교두보를 마련코자 함

아이팟 터치의 재생시간은 오디오 22시간, 비디오 5시간

아이팟 터치의 특징 요약
누구나 예상했던 다음 제품이지만, 분명 매력적인 기능들

가격은 8GB $299, 16GB $399
한국에는 각각 32만 4천원, 43만 4천원에 판매될 예정

바로 위 가격 발표 슬라이드까지만 해도 비어 있었던 우측 하단 아이콘은
'아이튠즈 Wi-Fi 뮤직스토어'
아이팟 터치는 물론 기존 아이폰에도 추가되는 서비스

Wi-Fi 무선랜 환경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튠즈 인기곡 차트를 비롯해
아이튠즈에 존재하는 모든 곡을 검색하고 즉시 다운로드 할 수 있음
특히 탑텐 차트의 경우, 이미 3위 리테일러로 성장한 아이튠즈이기 때문에
빌보드차트에 버금가는 공신력을 가지는 동시에,
이제는 아이팟 터치 및 아이폰과 같은 휴대 기기에서도 접근할 수 있으므로
음반사나 아티스트에게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역할할 것으로 예상

무선상에서 즉시 구매, 다운로드 한 곡은 나중에 PC나 맥의 아이튠즈와
싱크할 때 자신의 라이브러리로 복사됨
(중복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음)

아이튠즈 Wi-Fi 뮤직스토어는 아이폰에서도 이달 안에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가능

한편 애플은 Wi-Fi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활용한 제휴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제휴사는 다름 아닌 '스타벅스'
스타벅스 핫스팟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스타벅스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이걸 클릭하면 현재 매장에서 재생 중인 곡이나 다른 추천 앨범 정보를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미리 듣기와 즉시 다운로드 가능

스타벅스를 창립한 하워즈 슐츠의 등장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스타벅스 매장은
아이튠즈 Wi-Fi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위해 무선 AP 접근 권한을 개방할 계획

뉴욕과 시애틀을 시작으로 미국 전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

다시 잡스가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늘의 발표회를 정리

새롭게 갱신한 아이팟 및 아이폰 라인업과 가격대 정리

여기서 갑자기 8GB 아이폰의 가격을 기존 $599에서 $399로 $200 인하한다는 발표를 함

따라서 아이팟 터치 8GB와 아이폰 사이 8GB 사이의 가격 차이가
나노 및 클래식으로부터의 차이만큼으로 줄어들었음
갑작스런 아이폰의 가격 인하를 두고 많은 말들이 있지만,
일단은 이날 잡스가 직접 말한 것 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하기 위한 목적이 큼
즉,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아이폰 판매 추이에 다시금 촉매를 동원해
내년 말까지 1,000만대 판매라는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마지막으로 잡스는 이번에 갱신한 아이팟 라인업을 보여주면서,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평가함
개인적으로는 문득 전성기 시절 자신의 팀을 이렇게 평가하던 필 잭슨(시카고 불스)이나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떠올랐음

관객들이 서서히 일어서며 기립박수를 치는 장면으로 2007년 애플 '스페셜 이벤트'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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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시리즈 ‘24’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사건해결이 숨막히게 진행되는 CTU의 상황실에서 이곳저곳에서 온 전화통화를 조금 복잡하게 생긴 전화기로 어디로든 연결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드라마 내용을 떠나 너무나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지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전자잉크니 e-book이니 하는 말들도 아직까지 대중에게는 생소한 용어죠.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감이 잡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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